소모적 논란에 애꿎은 태극기만…롯데타워 결국 철거

불법 광고물인지를 놓고 사회적 논란을 빚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초대형 태극기가 결국 철거 수순을 밟는다. 현행법 등을 면밀히 따지지 않은 기업의 무신경, 서울시 등 감독 기관의 애매한 태도, 다른 의견을 수용하지 않는 시민단체들의 편향성 등이 뒤섞여 불필요하게 소모적 논란을 키우고 애꿎은 '명물' 태극기만 조기 퇴장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롯데월드타워 관리사 롯데물산은 28일부터 타워 외벽에 붙은 태극기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철거 작업용 곤돌라 운영 대수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이르면 30일께 철거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