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형아 출산 급증…100명 중 5.5명

우리나라 기형아 출산이 100명 중 5.5명꼴에 달할 정도로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직 인과관계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기형아 출산 증가에는 교통 관련 대기오염과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등의 환경호르몬, 엽산부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임종한 인하의대 사회•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은 2009∼2010년 사이 국내 7대 도시에서 출생한 40만3250명 중 건강보험진료비청구서에 선천성기형질환으로 분류된 아이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런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BMC 임신과 출산'(BMC Pregnancy and Childbirth) 최근호에 발표됐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