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가해서 따로 사는 자녀가 부모에게 주는 금액이 친가가 처가의 1.5배 이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연금연구원 송현주•임란 연구원은 11일 '자녀세대의 부모에 대한 소득이전과 노후준비'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2006~2014년도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통해 부모와 분가한 자녀가구간 소득이전 추이를 살펴봤다. 분석 결과 분가한 자녀가구가 따로 사는 가구주와 배우자 부모에게 준 소득이전액은 모두 합쳐 2013년 기준으로 연간 약 192만원이었다. 1달에 평균 약 16만원 수준이다. 특히 가구주 부모에 대한 소득이전액은 해마다 가구주 배우자 부모에 이전하는 금액의 약 1.5배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