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빚 증가속도 신흥국 2위…중국 다음으로 빨라

지난해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신흥국 가운데 중국 다음으로 빨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년 사이에 3%포인트 넘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국제금융협회(IIF)가 지난주 발표한 '3월 신흥시장 부채 모니터'에 따르면 19개 신흥국 가운데 지난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상승폭이 가장 큰 국가는 중국으로 3.59%포인트에 달했다. 한국은 3.45%포인트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등도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