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에 된서리 맞은 곶감…영동군 축제 어떡하나

충북 영동군이 곶감축제 개최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올해 '가을장마'로 곶감이 물러져 빠지거나 썩는 피해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틀에 1번 꼴로 이어진 궂은 날씨로 관내 곶감의 30% 이상이 마르지 않고 썩거나 꼭지가 물러 떨어지는 피해가 났다. 밀폐된 건조시설과 제습기 등을 갖춘 곳은 그나마 덜하지만, 재래식 건조시설에 의존하는 영세농가는 심할 경우 60∼70% 이상 피해 본 곳도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