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 한번 없더니…" 냉담한 역사학회에 국편 '발 동동'

"집필진 구성은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2017학년도부터 적용되는 단일 역사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은 국사편찬위원회(국편) 김정배 위원장은 국정화 발표 기자회견 당시 이같이 말했다. 국편은 또 이달 내 집필진 구성을 마무리 짓고 다음달부터 제작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김정배 위원장의 발언과 국편의 구상이 무색하게 국내 주요 역사학회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국편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20일 학계에 따르면 수백명의 회원이 속한 국내 주요 사학회들이 잇달아 집필진 불참을 선언했고, 일부 다른 학회도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