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거부 택시 단속 자료 받고도 뭉갠 공무원들 적발

경찰로부터 승차거부 등으로 단속된 택시에 대한 자료와 행정처분 요구를 받아놓고도 아무 조처를 하지 않은 택시 행정 담당 공무원들이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모(47)씨 등 경기도 성남시청 공무원 3명과 수원시청 공무원 김모(42)씨 등 모두 4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입건된 성남시청 공무원들은 경찰로부터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39회에 걸쳐 불법행위를 한 택시 기사 147명에 대한 과징금이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해달라는 공문을 받았지만 이를 방치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