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멀티플렉스 영화관, 공정위 조사 받는다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스낵코너에서 폭리를 챙기고 관람객에게 억지로 광고를 보도록 해 왔다는 지적이 나오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팝콘과 음료를 시중가보다 훨씬 비싸게 파는 스낵코너가 우선 문제로 꼽힌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작년 이들 3사의 스낵코너 상품 원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큰(라지) 사이즈 기준 팝콘값은 원재료 가격(613원)의 8.2배인 5천원이었다. 이들 영화관은 3D 안경 끼워팔기 혐의도 받고 있다. 3D 영화티켓은 관람시 필요한 전용 안경값을 포함, 일반 영화 관람료보다 최대 5천원까지 비싸게 판매된다. 하지만 안경이 소비자 소유가 되는 점을 명백하게 알리지 않고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