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퇴치해도 내년 재발 가능성…대비해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은 심한 독감 수준의 감염병이지만 지금이라도 관련 투자를 늘려 미래 방역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 견해가 제시됐다. 서정욱 서울대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교수는 9일 '메르스에 대한 생각'이라는 제목의 인터넷 게시글에서 "이번에 메르스를 퇴치한다고 해도 내년 이맘때 다시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메르스가 올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다른 비슷한 병이 나올 수도 있다"며 "지금이라도 보건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소를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