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시장, 단말기→요금제 '중심이동'

한동안 단말기 중심으로 흘러가던 이동통신 시장에서 최근 요금제의 영향력이 부쩍 세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동통신3사의 대리점이나 판매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절반 이상은 요금제를 문의하거나 요금제를 바꾸기 위해 발걸음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달 단말기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제의 할인율을 12%에서 20%로 올린데다 이번 달 들어 KT[030200]를 필두로 LG유플러스[032640]가 차례로 최저 3만원대의 요금에 무선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몰라보게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