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친구 구해요"…새학기 대학가 진풍경

"밥 같이 먹을 친구를 구합니다."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 점심이나 저녁시간대 밥만 먹고 헤어지는 이른바 '밥 친구'를 구하는 현상이 최근 심심찮게 관찰되고 있다. 취업 준비 등으로 바빠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학교에서 보내는 학생들이 "모르는 사이라도 함께 끼니를 해결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다. 지난 2일 수도권 소재 4년제 일부 대학교 인터넷 커뮤니티에 눈에 띄는 글들이 올라왔다. "밥 친구 구해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한 학생은 "이번 학기 공부에 매진하기 위해 '아싸'(독자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영어 아웃사이더의 줄임말) 생활을 시작했는데 혼자 밥 먹는 것은 어색하다"며 "함께 밥이라도 먹자"고 말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