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늘어도 국산우유 재고 사상최대

지난해 우유 소비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국산 우유 재고량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산 우유가 싼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잠식했기 때문이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국산 우유 재고는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전년의 9만2000여t에 비해 150% 늘어난 23만2000여t을 기록했다.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젖소 집유량이 많아진 데다가 사료 값이 내린 영향이 맞물려 원유(原乳) 생산이 늘었다는 것이 유업계 설명이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