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화장품 쓰는 남성 '그루밍족' 증가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남성을 뜻하는 '그루밍 족'이 늘면서 남성용 화장품보다 선택의 폭이 넓은 여성용 화장품을 사서 쓰는 남성도 늘고 있다. 과거 피부가 민감한 남성들이 여성용 스킨이나 로션과 같은 기초 제품을 주로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노화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이나 색조 화장품 등으로 구매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 11번가의 여성용 화장품 구매 고객 중 남성의 비중은 작년 하반기 36%로 전년도 같은 기간(27%)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