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받은 고소득 자영업자, 100만원 벌어 44만원 탈루

월급쟁이들이 몇 만원에 해당하는 연말정산 환급액에 울고 웃는 상황에서 일부 고소득 자영업자는 지난해 수십억원의 수입을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당국의 소득 적출률은 44.0%다. 소득적출률은 국세청이 기획 세무조사를 통해 적발한 '세무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실제로 100만원을 벌었으면 세무당국에 56만원만 벌었다고 신고한 것이다. 이는 44만원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한 '꼼수'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