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카드 신청서에 주민번호 안쓴다

내년부터 카드사가 신용카드 가입 신청서에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를 쓰라고 요구할 수 없게 된다. 카드 발급시 고객 인증절차는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는 방법으로 바뀌어 보안이 한층 강화된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부터 카드사 대부분의 가입 신청서에서 주민번호 기입란이 사라진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는 별도의 인증절차가 추가되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보안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방법이 계속 강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