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점령한 '요우커'…상권지도도 바꿨다

서울 명동에서 나름 '터줏대감' 역할을 해 온 업체들이 하나 둘씩 명동 점포 문을 닫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 임대료 상승으로 수익성이 나빠져 외식업체 등이 점점 명동을 떠나고, 그 빈자리를 요우커(遊客)로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화장품 매장 등이 채우고 있다. 부동산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에 따르면 올해 명동 상권의 1㎡당 월평균 임대료는 작년(75만60원)보다 17.6% 오른 88만2천288원으로 세계 8위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