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국 수출 부진 장기화 우려"

올해 나타난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 부진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문제라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이 자체적으로 중간재·자본재를 생산하는 능력을 상당 수준까지 끌어올린 상황에서 가공무역 위주의 한국 대중 수출이 앞으로도 약화될 수밖에 없으므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1일 한국무역협회와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대중 수출 품목을 가공단계별로 살펴볼 때 중간재에 속하는 '반제품'과 최종재에 포함되는 '자본재'의 수출액은 각각 335억달러(한화 약 35조3천억원), 225억달러(약 23조7천억원)로 집계됐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