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도로에 퍼부은 '혈세' 2조원 넘었다

통행량 예측 부실 때문에 민자도로의 적자를 보전해주느라 투입된 세금이 총 2조원을 넘었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방식으로 건설된 민자도로 9곳에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모두 2조1천320억원의 세금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MRG 연간 지원액은 2010년 2천549억원으로 2천억을 돌파했으며 2012년 2천783억원에서 지난해 3천285억원으로 급증했다. MRG 민자도로가 점점 증가하면서 MRG 지원액도 대폭 늘어난 것이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