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가입비 50% 인하·데이터 제공량 확대

이동통신사들이 가입비를 50% 인하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14년 가계통신비 경감 방안'에 따른 것으로, 미래부는 내년 말까지 가입비를 전면 폐진한다는 방침이다.SK텔레콤[017670]은 30일부터 가입비를 기존 2만1천600원(부가가치세 별도)에서 1만800원으로 50%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 이후 가입자는 가입비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됐다. KT[030200]도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비를 1만4천400원에서 7천200원으로 50% 인하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032640]도 현재 1만8천원인 가입비를 9천원으로 낮춘다. 이번 가입비 인하로 연간 1천700억원가량의 가입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이통사들은 예상했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