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9조원대 소송 '몸살'

대기업들이 매머드급 소송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30대 그룹 상장사들이 현재 손해배상 등으로 소를 제기당한 건수는 5400여 건, 소송가액은 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그룹이 지난해 거둔 순이익의 20%에 육박하는 규모다. 8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189개 상장 계열사들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피소금액 등 명세를 공시한 소송 사건을 조사한 결과 현재 계류된 주요 피소 건수는 5393건, 피소금액은 9조5803억원에 달했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