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사고·고장 18%는 人災

1978년 고리 1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지난 36년간 전국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고장은 600건이 넘고 이중 약 18%가 인적 실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최근 4년간은 인적 사고로 인한 사고·고장이 20%를 넘었다. 4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원전안전운영정보시스템(opis.kins.re.kr)에 따르면 1978∼2013년 원전 사고·고장 건수는 총 672건이며, 이를 원인별로 분류하면 계측·제어결함이 200건(29.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계결함 178건(26.5%), 인적 실수 125건(18.6%), 전기결함 123건(18.3%), 외부영향 46건(6.8%) 순으로 집계됐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