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알고 보니 '구멍가게'

국내 대부업체 10곳 중 9곳은 순자산 1억원 미만의 구멍가게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 당국이 규제를 강화하면 대부업체의 92%가 당장 문을 닫아야 할 정도다. 최근 2년간 영업 악화로 3천700여개가 폐업하는 등 대부업이 급속히 위축된 가운데 금융 당국도 규제 강화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 주요 현안을 보고하면서 여야가 합의해 추진 중인 대부업 개정안이 대부업의 뿌리를 흔들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