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상큼한데 세다…'레몬 스퀴즈 7.0' 출구 없는 매력에 '풍덩'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상큼함을 원하신다면 성수역 7번 출구로 오셔서 카스 레몬 스퀴즈 팝업을 둘러보세요"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 '수상한 출구'가 생겼다. 실제 지하철 출구를 똑 떼어온 듯한 모습에 익숙한 열차 도착음이 흘러나오는 이곳의 정체는 바로 오비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의 고도수 버전 출시를 기념한 팝업스토어(이하 팝업)다.
오비맥주는 저도수 트렌드 속에서 여전히 고도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주류 취향을 공략하고자 '카스 레몬 스퀴즈'의 고도수 버전 '카스 레몬 스퀴즈 7.0'을 선보였다. 카스 레몬 스퀴즈 특유의 상쾌하고 청량한 풍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알코올 도수를 기존 4.5도에서 7도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념해 6월 20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성수동 더맨모터스에서 체험형 팝업 '수상한 성수역 7번 출구'를 운영한다.
팝업 입구에서는 기존 카스 레몬 스퀴즈 2종(오리지널·제로) 중 하나를 선택해 시음할 수 있다. 시음을 마치면 내부 체험 시 필요한 암호와 코인 1개를 전달 받은 후 본격적인 체험을 시작하게 된다.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한 뒤 벽면에 설치된 자판기 문을 열면 현실에서 벗어나 '카스 월드'로 들어설 수 있다. 문이 열리자 마자 레몬이 한가득 열린 레몬 나무와 푸르른 나무잎들이 덩쿨을 이루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카스 레몬 스퀴즈의 핵심 재료인 '레몬' 농장을 구현한 것으로, 노오랗게 잘 익은 레몬과 상큼한 향기가 퍼져 나오며 몰입감을 높인다.
내부 인테리어는 블랙 앤 화이트 컬러를 활용해 마치 만화 속 2D 세상에 온 듯하게 연출했다. '일상 속 숨겨진 반전(스픽이지 바)' 콘셉트를 충실하게 반영한 것이다. 사방에 볼록거울을 배치, 실제 모습이 왜곡되게 비치도록 해 만화적인 느낌을 더했다. 검정색과 흰색을 제외한 유일한 색깔은 '노란색'이다. 노란색 레몬 모형물들과 함께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돼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핵심 체험 공간은 '블랙 라운지'다. 블랙 라운지에서 바텐더에게 미리 익혀둔 암호를 외치며 코인을 내면 신제품 '카스 레몬 스퀴즈 7.0'을 시음할 수 있다. 시음용으로 제공되는 칵테일잔은 비치된 펜을 사용해 '잔꾸(잔꾸미기)'를 할 수 있으며, 말린 레몬 조각을 얹어 취향껏 상큼함을 더할 수 있다.
신제품은 알코올 도수를 약 1.5배가량 높인 만큼, 확실히 '술맛'이 살아난다. 처음에는 기존 카스 레몬 스퀴즈 특유의 청량하면서 새콤달콤함이 돋보인다. 이는 단순 향 첨가가 아닌 이탈리아산 레몬 과즙 사용한 덕분이다. 이윽고 한 모금을 넘기고 나면 살짝 속이 뜨끈해지면서 입안에도 알코올 맛이 남는다.
이밖에 스마트폰 AR 필터를 활용해 만화 주인공이 된 듯한 기념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레몬맨' 캐릭터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도 이번 팝업의 백미로 꼽을 수 있다. 또 △레몬맨 일러스트 티셔츠 △네트백 △그립톡 △타월 등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도 한정 굿즈로 만나볼 수 있다.
체험을 마친 후엔 '카스 레몬 스퀴즈 7.0'만으로 만든 슬러쉬를 제공해 팝업을 나가는 순간까지도 시원상큼한 여운을 선사한다.
이번 팝업은 네이버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로 가능하며, 미성년자는 출입이 제한된다. 사전 예약 시 카스 레몬 스퀴즈 7.0 한 캔(500ml)이 제공되므로, 사전 예약 후 방문을 추천한다. 신제품은 이달 말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카스 관계자는 "카스 레몬 스퀴즈 7.0은 '레몬의 청량함'과 '강렬한 한 잔'이 공존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며 "특히 무더운 여름,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스 레몬 스퀴즈'는 2023년 7월 한정판으로 첫 출시돼 4주 만에 200만캠이 판매되며 카스의 역대 한정판 중 최단기간 최고 판매를 기록했다. 소비자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정식 제품으로 출시됐으며, 이후 논알코올 버전 '카스 레몬 스퀴즈 0.0'과 병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고도수 버전 '카스 레몬 스퀴즈 7.0'까지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