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유아교육학과, 시립별마루어린이집 장난감 기증받아 '필리핀 해외봉사' 나서

필리핀 유아를 위한 따뜻한 나눔과 교육 실천

2025-06-25     안우진 기자
경복대학교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경복대학교 유아교육학과 해외봉사단이 지난 6월 19일 남양주 시립별마루어린이집으로부터 장난감 10종 30개를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장난감들은 국내 유아들이 사용하던 것으로 개별 세척 및 소독 후 위생 봉투에 포장해 안전하게 필리핀 현지로 전달될 예정이다.

기증받은 장난감은 필리핀 팜팡가주 마발라캇(Mabalacat)과 앙헬레스(Angeles) 시 외곽 2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세 유아들에게 전달된다.

이는 해외 유아들을 위한 나눔과 놀이환경 개선을 위한 실천적 활동으로 이어지며 유아교육의 나눔 가치를 확장하는 데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복대학교 유아교육학과 해외봉사단은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필리핀 현지 유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동화 동극 감상, 동요 부르며 율동하기, 요리 활동, 국제시장놀이와 전통 결혼식 놀이 등 놀이 중심의 교육봉사뿐 아니라 교실 벽면 페인트칠, 도서관 꾸미기 등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해외봉사단 단장을 맡은 경복대학교 유아교육학과 박미경 학과장은 "국내 어린이집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필리핀 유아들에게 더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립별마루어린이집 손윤희 원장은 "아이들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 뜻깊었으며 우리 아이들도 세계의 친구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장난감 기증과 봉사활동은 국경을 넘어선 유아교육 현장 간의 연대와 실천적 나눔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유아들의 자발적 참여와 해외 유아들을 위한 직접적인 도움이 결합된 의미 있는 국제교육협력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경복대학교 유아교육학과는 현재 의정부시, 하남시, 남양주시 등 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유아교육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 중이며 대학원 연계 교육(광운대, 명지대, 숭실대 등) 협약으로 관련 전공 석사학위 진출 길이 열려있다. 특히 2019년 3월 개관한 최첨단 '아동발달창의놀이센터' 현장맞춤형 실습을 통해 100% 취업을 목표로 하는 영유아교육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실용학문 학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