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선' 중진 민주당 유성엽 전 국회의원 별세

대선 유세지원 중 뇌졸중… 끝내 영면

2025-06-24     이승구 기자
유성엽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전북에서 제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성엽 전 의원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유 전 의원은 지난 5월 말 전북 진안군에서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곧바로 전주 대자인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 왔으나 이날 결국 숨을 거뒀다.

그는 정읍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1983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고, 전북도 문화관광국장과 경제통상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계에 입문한 이후 정읍시장을 두 번 역임한 뒤 마지막 임기를 6개월 남겨둔 상태에서 스스로 시장직에 물러나 전북도지사에 출마했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8·19·20대 국회의원에 내리 당선되며 전북 정치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12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뒤 최근까지 지역에서 활발한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유족으로는 3녀가 있다. 빈소는 정읍장례문화원 VIP 301호. 발인은 26일 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