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의료기기 등 집중 점검…식약처, 2분기 합동 감시 착수

2025-06-24     김예령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의약품과 의료제품 전반에 대한 기획합동감시에 나선다.

국민 안전 강화를 위한 이번 점검은 2분기 내내 이어질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오는 27일까지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2025년 2분기 의료제품 분야별 기획합동감시'를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의약품, 바이오의약품, 한약,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포장이나 표시 불량으로 회수 이력이 있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의약품 회수 후 제출된 후속 조치 이행 여부와 재발 방지 방안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가 주요 점검 내용이다.

바이오의약품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 관리에 중점을 둔다. 해당 제품을 취급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중심으로 허가 사항 범위를 넘어선 정보 제공이나 과대·거짓 광고 여부를 살핀다.

한약 분야에서는 녹용, 우황 등 고가 한약재의 품질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한약재 제조업소와 우황 함유 한방제제 제조업체를 점검한다.

의약외품은 코골이 방지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원자재 및 완제품 품질검사 이행 여부를 점검해 안전한 유통 환경을 확보한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수입·통관 단계에서 불법 의료기기 반입으로 적발된 이력이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불법 수입 의료기기의 유통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식약처는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의료제품 전반에 대한 지속적이고 철저한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