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어레인, KRX '탄소배출권 선물' 도입 수혜 기대감에 ↑

2025-06-23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에어레인(ARAIN)이 한국거래소(KRX)의 탄소배출권 선물(Futures) 도입 계획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에어레인은 23일 오후 2시 1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4.93% 오른 1만980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026년부터 국내 탄소배출권 할당량(KAU)에 연동된 선물 상품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는 국내 탄소 시장 활성화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에어레인은 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 솔루션 기업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S)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한수원, 두산퓨얼셀과 공동 개발한 PAFC(인산형 연료전지) 기반 이산화탄소 포집 시스템을 통해 90% 이상 CO₂ 포집에 성공했다. 국내 탄소중립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화 법제화에 발맞춰 고기능성 기체분리막을 활용한 질소발생기 및 바이오가스 처리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소·바이오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춘 수출 확대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기체분리막 기반 질소발생기 수요는 LNG 선박, 반도체, 바이오화학 분야에서 급증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실적도 뒷받침되고 있다. 에어레인은 2025년 1분기 매출 60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순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8%, 604%, 106% 성장했다. 기술 고도화와 설비 증설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다.

에어레인의 친환경 핵심 기술력은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조성', '석탄화력 폐쇄', '탄소중립기본법' 등 이재명 대통령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 기조에 부합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시장에서는 탄소배출권 선물 도입을 계기로 CO₂ 감축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