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마이데이터 2.0' 서비스 본격 시행

2025-06-23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KB증권(대표이사 이홍구, 김성현)은 지난 19일(목)부터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을 위해 KB증권은 금융보안원 기능 적합성 심사를 사전에 완료하고,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철저한 준비 및 사전 점검을 거쳐 예정된 일정에 맞춰 서비스를 오픈했다.

마이데이터 제도 개선에 따라 서비스 가입 시 동의 및 인증 절차가 간소화되어 이용 속도 및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고객이 보유 자산에 연결된 금융기관 정보를 조회할 때 일일이 기관을 선택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한 번의 클릭만으로 전체 기관 정보를 불러올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2.0은 기존 서비스를 전면 개선한 것으로 정보 조회 과정이 간편해지고, 데이터의 정확성도 높아짐에 따라 고객 만족도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보안 측면에서도 한층 강화된 기준이 적용됐다. 정보보호 정책에 따라 6개월 이상 서비스에 접속하지 않은 고객의 데이터 전송은 중단되며, 1년 이상 미접속 시 수집된 데이터는 자동 삭제된다.

KB증권은 이와 함께 내부 통제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고객 정보 보호와 데이터 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는 KB증권 대표 MTS 'KB M-able(마블)' 앱 내 '총자산현황(전금융사)' 화면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전 금융기관의 자산 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으며, 보유 자산의 총액과 상품별 포트폴리오를 직관적인 버킷 형태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KB증권 손희재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이번 마이데이터 2.0 시행은 단순한 제도 변경이 아닌, 금융 서비스의 본질이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계기"라며, "고객의 금융정보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한 자산관리와 맞춤형 금융 제안을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종합 자산관리사로 도약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투자는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해외주식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