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테이크, '오버테이크 마켓플레이스' 오픈 베타 테스트 시작

2025-06-20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오버테이크(Overtake)는 메타 출신 핵심 개발진이 설계한 레이어 1 플랫폼 수이(Sui)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오버테이크 마켓플레이스(Overtake Marketplace)'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버테이크 팀은 과거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 등 주요 아이템 거래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며 누적 30억 달러 이상의 거래액과 30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던 핵심 멤버들의 경험 및 노하우를 토대로 이번 마켓 플레이스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개인 간(P2P) 게임 아이템 거래 환경을 구현했다.

오버테이크가 해결하려는 문제는 연간 55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비공식 게임 아이템 거래 시장의 불투명성과 높은 사기 위험이다. 이를 위해 거래 금액과 아이템을 스마트 콘트랙트에 예치하고, 2-of-3 멀티시그 에스크로 합의 구조를 도입해 분쟁을 최소화했다.

사용자는 이를 토대로 거래가 완료되는 즉시 USDC로 정산받을 수 있으며, 플랫폼 수수료도 5% 내외로 기존 중앙화 마켓플레이스 대비 낮게 책정돼 있다. 거래에 기여한 판매자, 구매자, 게임 회사, 플랫폼이 각각의 기여도에 따라 토큰 보상을 받는 인센티브 시스템도 향후 마련될 예정이다.

오버테이크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2일까지 3주간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할 당시 총 30명의 판매자가 참여해 195건, 6만3200달러 규모의 거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판매자 1인당 평균 매출은 2017달러였다.

테스트 기간에 제기된 대량 아이템 CSV 일괄 업로드와 실시간 환율 변환 수요는 정식 버전에 반영됐으며, 모바일 앱과 멀티체인 지원 로드맵도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