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1조원 사재 출연 입장 밝힌 적 없어"

2025-06-20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김병주 회장이 최근 국회에서 1조원 이상 사재 출연 요청을 거부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MBK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국회에서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1조원의 사재를 출연할 것인가라는 문의 또는 요구는 없었다"며 "김병주 회장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없다"고 설명했다. 

MBK는 김 회장이 지난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들과 미팅을 진행한 것을 맞다고 시인하면서 "미팅의 주된 내용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향후 방안 설명화 협조 요청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미팅에서 김 회장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서는 인가 전 M&A가 최선의 방법이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MBK는 2조5000억원의 보통주를 무상소각하고 인가 전 M&A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아울러 이미 홈플러스를 위해 김 회장 개인은 1000억원 이상, MBK는 1500억원 등 3000억원의 재무적 주담을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