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협력사와 지속 가능 상생 방안 논의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SK하이닉스가 지난 19일 2025년 동반성장협의회 통합 분과간담회를 열고 협력사와 지속 가능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올해 조직의 운영 방향과 지난해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현철 SK하이닉스 부사장(구매 전략 담당)과 약 90개 협력사 임원이 참석했다.
동반성장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상호 협력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 결성한 협의체다. 약 90개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의 주요 활동 중 분과간담회는 소재, 부품, 장비, 인프라 등 업종별로 나뉜 7개 분과를 중심으로 수시 운영된다. 실무와 현장에서의 실질적 개선점을 도출하고 공동 수행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통합 분과간담회는 각 분과 활동에서 논의된 이슈를 공유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 모인 협의회 회원사들은 지난 4월 정기총회 이전에 설정된 공동 방향성에 따라 공통 의제인 '온실가스 감축'과 'ESG 경영 강화' 등을 포함해 분과별 특성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고 상호 실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1부 행사는 △2025년 분과간담회 운영 계획 △SK하이닉스 온실가스 감축 추진 방향 △SHE 리스크(안전·보건·환경) 관리 역량 강화 교육 △협력사 안전관리 우수사례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일부 분과를 대상으로 자사의 에너지 절감 활동의 성과를 공유한 데 이어 올해는 이를 모든 분과로 확대해 협력사의 참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협력사 대상 SHE 점검 결과와 전년도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에서의 SHE 리스크 점검 및 관리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매년 안전 법규 준수와 현장 실천 성과 등을 기준으로 우수 회원사를 선정해 포상과 비즈니스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파트너사의 자율적인 역량 강화를 독려하고 있다.
2부 순서인 분과별 토의에서 회원사들은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인프라 확대 △글로벌 지정학적 이슈에 대한 공동 대안 방안 △산업기술 보호 및 보안 체계 고도화 등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올해 각 분과는 토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선정하고, SK하이닉스는 이에 대한 세부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