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에 2억5000만원 후원

2025-06-20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한국거래소는 20일 전남 장흥군민회관에서 저소득층 다문화가족을 위한 의료지원 후원금 2억5000만원을 중앙대학교병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전국 8개 지역의 다문화가족 10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중앙대학교병원 의료진은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해 검진을 진행하며 중증질환이 발견될 경우 치료비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충북 진천, 강원 평창, 전남 장흥, 전남 함평에서, 하반기에는 강원 정선, 경기 연천, 전북 김제, 강원 양구 등 총 8곳에서 순차적으로 시행될 계획이다.

거래소는 2011년부터 전국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만6718명에게 건강검진, 중증질환 치료,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등 다양한 의료 혜택을 제공해왔다.

정은보 이사장은 "다문화가족은 언어와 문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의료 접근에 제약이 많다"며 "무상으로 제공되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