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 '故 도헌 윤대원 박사 제1주기 추도식·흉상 제막식' 거행
6월 25일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오전 11시부터 진행 일송학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역사관' 조성 및 도헌 추모 문집 '운명과 응전' 발간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은 6월 25일에 도헌 윤대원 박사 제1주기 추도식과 흉상 제막식을 거행한다. 추도식은 오전 11시에 본교 일송아트홀에서 거행되며 흉상 제막식은 오후 1시에 본교 일송기념도서관 2층 일송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평생을 의료와 교육에 헌신해 오다가 2024년 6월 별세한 윤대원 박사는 1946년 6월 평안남도 용강에서 태어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윤대원 박사는 한강성심병원장, 의료법인 성심의료재단 이사장,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을 역임했고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명예회원이다.
1987년 국내 최초 췌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윤대원 박사는 의료계를 선도하는 연구 기반 및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아 스웨덴 웁살라대학교가 주관하는 린네(Linnaeus) 메달을 2020년 아시아 최초로 받았다.
대한민국 정부는 의료발전, 국민생명보호, 대학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쓴 공적을 인정해 2024년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유고 자서전 '마이티 닥터'가 2024년 7월 출간됐다.
아울러 학교법인일송학원(이사장 윤희성)은 선대 이사장의 뜻과 발자취를 기리기 위한 '학교법인일송학원 역사관'을 조성하고 같은 날 제막식을 개최한다.
역사관 내부에는 일송 윤덕선 박사와 도헌 윤대원 박사의 흉상을 중심으로 두 이사장의 생애와 철학은 담은 어록과 연보, 린네메달·무궁화장 등 주요 수훈을 전시한다.
역사관은 선대 이사장들의 리더십과 혁신적 경영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송학원 구성원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림대학교·한림성심대학교·한림대학교성심병원·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일송학원 재단본부 등 총 6개 기관에 설치된다.
앞서 6월 16일에 일송학원은 윤대원 박사가 평생에 걸쳐 의료 발전, 학문 연구, 인재 양성의 삶을 살아온 것을 기리는 추모 문집 '운명과 응전'을 발간했다.
이번 추모집에는 가족·동료·제자·국내외 지인을 포함한 학계·의료계·종교계·정계 인사 등 총 45인의 글이 수록돼 윤대원 박사의 인간적인 면모와 업적을 되새기고 있다.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은 "윤대원 박사의 삶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봉사와 헌신의 여정이었다. 선생께서는 의료인이자 교육자로서 환자와 학생을 진심으로 사랑하셨고 이를 실천으로 보여주셨다"고 말하며 추도식과 흉상 제막식을 거행하는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