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AI 기반 mRNA 백신 기술 공개

2025-06-20     김예령 기자
mRNA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GC녹십자는 지난 1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백신 포럼에서 자사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유바이오로직스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주제는 'mRNA 및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의 현재와 미래'로 열렸다.

GC녹십자는 2019년부터 mRNA/LNP 플랫폼 연구를 본격화해, 세포주 개발부터 mRNA 합성, LNP 제형화, 완제 생산 및 품질 분석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 전 공정을 자체 구축했다. 특히 개발 단계에서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mRNA 및 LNP 구조를 최적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AI 기반 mRNA 구조 설계를 통해 그 발현율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발현율이 높을수록 약물 투여량을 줄일 수 있어 독성 감소와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GC녹십자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도에서도 기존 제품과 유사한 수준의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비임상 결과를 확보했으며 연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윤철 GC녹십자 개발팀장은 "GC녹십자는 전통 백신 분야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차세대 백신 기술 자립화를 이끌 준비를 마쳤다"며 "mRNA/LNP 기술을 감염병 예방뿐 아니라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도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