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 USA서 글로벌 협력 확대…신약·유통 파트너 물색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셀트리온은 지난 16~1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전시 행사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참가해 다양한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바이오 USA는 전 세계 1800여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바이오 행사다.
총 나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셀트리온은 150건이 넘는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다양한 주제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셀트리온이 올해 핵심 업무로 삼는 신약 개발과 관련해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항체 신약, 펩타이드 등 회사에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잠재적 파트너십 협력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픈 이노베이션도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이번 바이오 USA에서 진행된 미팅들을 면밀히 검토해 성장 가능성과 역량을 지닌 잠재적 협력사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유통망 확대에 대한 협의도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현재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직판망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의약품 운송, 보관 등 유통 업무 관련 협업 요청을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것에 대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이 이어졌다"며 "회사에서 개발 중인 신약 포트폴리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최적의 기술 및 잠재적 파트너십을 확보할 것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해 가고 있는 셀트리온의 기업 역량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