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20억대 횡령사고…재무팀장, 극단적 선택
2025-06-20 김하은 기자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토스뱅크에서 20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발생한 첫 횡령 사고다.
토스뱅크는 회사 재무팀 팀장인 A씨가 회사 자금 20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지난 14일 인지하고, A씨 소재 파악에 나섰다.
해당 직원은 자신의 직급을 이용해 토스뱅크 법인계좌 내 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스뱅크는 시스템상 법인계좌 잔액과 오차가 있다는 알람이 떠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 이에 토스뱅크 측은 금융당국에 횡령 사고 보고를 하고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구체적인 횡령 액수와 환수액 등은 자금 흐름 조사 이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 자금을 빼돌린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유감"이라며 "관련 시스템과 프로세스 전반을 집중 점검하고 개선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