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aT 사장, 日 도농상생모델 '가와바 전원플라자' 방문

농산물 직거래로 지역재생 성공사례 벤치마킹

2025-06-20     안우진 기자
가와바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문표 사장은 6월 19일 일본 가와바무라에 소재한 대표적인 6차산업 모델인 '가와바 전원플라자'를 방문해 농산물 직매장을 중심으로 한 도농교류 성공사례를 점검했다.

가와바무라는 1971년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했던 지역으로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이뤄낸 대표적인 상생협력 모델이다. 이 지역은 농산물 직매장을 중심으로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새로운 유통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공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가와바무라의 도농상생 모델은 우리나라 농촌 지역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며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새로운 유통 플랫폼 구축으로 농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문표 aT 사장은 일본 유통기업 베이시아를 찾아 한국산 쌀과 참외의 판매 상황과 K-푸드의 입점현황을 점검하고 베이시아의 경영진을 만나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베이시아는 일본 관동지역을 거점으로 13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의 유통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만두 등 한국식품을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직접 강진쌀 200톤을 수입하는 등 K-푸드 취급에 적극적인 기업이다. 또한 한국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력해 지난 6월초부터 한국산 참외를 처음으로 판매하고 있다. 

유통 현장을 살핀 홍문표 aT 사장은 베이시아 경영진과의 면담에서 "K-푸드의 우수성과 시장 성장 가능성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입증되고 있다"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한국산 쌀과 참외 등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품목의 입점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