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프랑스에서 온 토니 조교사, 통산 100승 달성"

2025-06-19     김동역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출신의 토니 조교사(30조)가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지난 8일 서울8경주에서 김태훈 기수가 기승한 '브라운골드'(한국, 거, 4세, 마주 이강운)가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과 함께 100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토니 조교사는 2019년 9월에 데뷔한 이후 약 6년 만에 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됐다. 데뷔 첫 해에는 자국과는 다른 조교 스타일, 낯선 한국생활 등으로 인해 고전하기도 했으나 이듬해 승률 10.9%, 복승률 24.5%, 연승률 37.3%의 안정적인 성적을 올리며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221회 출전에 1위를 31회나 차지하며 승률 14.0%, 연승률 38.0%를 기록, 이국땅에서 일궈낸 큰 성과에 많은 팬들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현재 '블랙머스크', '노던타임' 등 약 31두를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는 토니 조교사는 "지난 2022년 일간스포츠배(L) 우승 이후 대상경주에서는 이렇다 할 기록이 없어 아쉬움이 큰 만큼 심기일전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