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모그린텍, '에너지 고속도로' ESS기술력 보유에 ↑

2025-06-19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아모그린텍 주가가 상승중이다.

아모그린텍은 19일 오후 2시 8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07% 오른 6420원에 거래중이다.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2030년까지 초고압직류송전(HVDC)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고속도로' 개통에 박차를 가하며 재생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효율 자성소재 전문기업 아모그린텍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19일 국정기획위 업무보고에서 서해안 HVDC망 구축과 RE100 산업단지 조성, 14GW 규모 해상풍력 설비 확대, 23GW 수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등을 통해 향후 수백조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태양광·풍력 등 간헐성 전원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ESS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ESS·전기차·신재생에너지 설비의 필수 소재인 고효율 자성소재를 국내 최초, 세계 세 번째로 상용화한 아모그린텍의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해당 자성소재를 테슬라, 리비안, 현대모비스 등 글로벌 전기차 및 에너지 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ESS 모듈용 파워 솔루션에 채택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ESS 시장 규모가 2025년 110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미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에 힘입어 테슬라 ESS 출하량은 올해 2분기 기준 전년 대비 157% 급증했다. 이는 ESS용 자성소재 수요 증가로 직결되고 있으며,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두 번째 메가팩 공장을 설립 중인 점도 향후 아모그린텍의 공급 확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발전 시스템의 전력 품질을 안정화시키는 필수 부품인 CMC(커먼모드초크) 노이즈 제거 필터도 테슬라에너지와 독일 SMA에 공급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확산의 핵심 부품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외 ESS 생산라인 확충에 따른 매출 증가세가 본격화될 경우, 중장기적 성장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