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남부 이른 장마 시작…서울에 사흘간 최대 120㎜↑

밤부터 장맛비 본격적으로 쏟아져…내일 밤에 강수 강도 가장 강해 정체전선 '압축'되거나 중규모 저기압 발달하면 '시간당 50∼70㎜' 폭우

2025-06-19     인터넷팀

19일 오후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도 장마가 시작하겠다. 중부지방과 전북은 '극한호우' 수준으로 장맛비가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충남과 호남,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남쪽에서 북상하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한반도 북쪽에 자리한 저기압 소용돌이 후면으로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가 충돌해 만든 정체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서쪽에서 다가와 우리나라를 통과할 전망이다.

그러면서 19일 밤부터 20일 오후까지는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이번에 장맛비가 내리는 동안 비가 가장 강하게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은 20일 저녁부터 21일 오전까지로, 이때 비가 집중되는 지역은 중부지방과 전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부터 21일까지 중부지방 강수량은 강원동해안 이외 지역은 50∼100㎜(경기북부·강원중북부내륙·대전·충남남부 최대 150㎜ 이상,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세종·충남북부·충북 120㎜ 이상), 강원동해안은 10∼50㎜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전북에 50∼100㎜(최대 150㎜ 이상), 광주·전남·대구·경북·경남서부내륙에 30∼80㎜(광주와 전남북부 최대 120㎜ 이상), 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에 20∼60㎜ 정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 예상 강수량은 20∼80㎜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