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링크, 고밀도 컴퓨팅 서버 '클라이맥스-408' 신제품 발표

2025-06-19     김동역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 기업 ㈜코코링크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성능 컴퓨팅 서버 신제품 '클라이맥스-408'를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동학 코코링크 대표가 직접 연사로 참석해 제품 개발 배경과 기술적 강점 등을 소개했다.

이번 신제품 발표는 외산 중심의 슈퍼컴퓨팅 인프라에 의존해 온 국내 시장에 기술 자율성과 인프라 주권 확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국내 AI 산업 전반에 컴퓨팅 인프라 선택지 확대의 가능성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다.

클라이맥스-408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된 고밀도 컴퓨팅 서버로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됐으며 특히 PCIe 5.0 기반의 고성능 스위칭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다양한 연산장치를 장착할 수 있고, 서버 1대당 최대 8장의 GPU 혹은 국산 NPU 장착이 가능하다.

다양한 연산 가속기와의 유연한 연결도 강점이다.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용 중심의 인프라 솔루션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국산 NPU부터 게이밍 GPU까지 폭넓은 구성이 가능하며 실사용 환경에 적합한 확장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통합형 AI 인프라의 기능을 갖췄다.

코코링크는 현재 클라이맥스-408에 이어 서버 1대당 최대 20장의 GPU 또는 NPU를 탑재할 수 있는 후속 제품 '클라이맥스-720' 개발도 진행 중이며 해당 제품은 2025년 하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동학 대표는 "PCIe 5.0 기반의 고성능 스위칭 기술을 확보하면서 다양한 목적의 고성능 컴퓨팅 서버의 개발이 가능해졌고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 인프라 분야의 세계 최고 제조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울반도체 및 ㈜한울소재과학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AI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