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역대 최대 통합한국관으로 '바이오 USA' 참가
총 6개 기관 협업, 58개사 참가...현장성약 및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 잇달아 '코리아 바이오텍 파트너십' 행사 동시 개최로 글로벌 협력 네트워킹 기회 제공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KOTRA(사장 강경성)는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바이오 전시회(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5, 이하 바이오 USA)'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분야 전시회로 KOTRA는 서울바이오허브,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5개 기관과 협력해 총 58개 기업이 참여한 통합한국관을 구성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총 200여 건의 1:1 상담이 진행됐으며 유명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참가기업 A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특화 협업방안을 논의했으며 참가기업 B사는 최근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라이릴리와 향후 의약품 공동개발 및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이러한 전시회 성과와 더불어, KOTRA는 글로벌 협력 기반 확대를 위해 한국바이오협회 등 5개 기관과 함께 '코리아 바이오텍 파트너십 2025(Korea Bio-Tech Partnership 2025, 이하 KBTP)'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일라이릴리,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와 세계 최대 의료 복합단지 관계자 등 500명 이상의 바이오·의료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한국은 AI 기반 신약 개발과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재고하고 있다"며 "KBTP에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KOTRA는 전시 기간에 'K-바이오데스크'를 운영하여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관세정책 및 FDA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 인허가 및 기술이전 계약 등 우리 기업이 겪는 전주기적 애로를 중심으로 지원했다.
컨설팅을 받은 기업은 "미국의 의약품 관세부과 우려 속에서 K-바이오데스크의 지원은 수출 준비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KOTRA는 전시장을 찾은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신규 해외 인재 유치 프로그램인 'K-테크 패스(K-Tech Pass)'를 소개하며 현지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바이오·의약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글로벌 고령화와 기술 융합 가속화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투자유치·현지 인재 연결 등 전방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