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aT 사장, 중동 정세 불안 대응 'K푸드 유통망' 긴급점검

두바이에서 긴급 중동바이어 간담회 개최... "수출 애로 해소 총력"

2025-06-19     안우진 기자
중동한국농식품연합회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문표 사장은 현지시간 6월 1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K-FOOD 수입협의체인 중동한국농식품연합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동 지역 주요 바이어들과 긴급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이스라엘-이란 공습으로 인한 중동 정세 불안이 K-푸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히 소집됐다.

이날 회의에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 주요 6개국의 바이어 1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유통시장 동향과 수출 유망품목, 수입 규제 현황, 물류 애로사항 등을 상세히 공유하며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쿠웨이트에서 참석한 한 바이어는 "어제 밤 쿠웨이트 상공에서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것을 직접 목격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한국 농식품의 중동시장 확대를 위한 이 자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참석했다"며 "이러한 불안한 정세 속에서도 K-푸드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신뢰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직접 수집한 생생한 현장 정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K-푸드 수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 강화 방안을 검토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중동시장은 K-푸드 수출 잠재력이 큰 전략적 시장으로 대한민국 식품영토 확장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중동한국농식품연합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정세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