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생명, 자회사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 출범…요양사업 진출

2025-06-18     김성수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하나생명(대표 남궁원)은 자회사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 주식회사'(이하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 법인 설립 등기를 신청하고, 요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하나생명은 요양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요양 시설 등 노인복지시설의 운영 역량 확보 및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 회사로의 성장을 목적으로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를 설립했다.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 초대 대표이사는 황효구 대표이사다. 황 대표는 1994년에 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은행 글로벌사업 본부장을 거쳐 글로벌그룹장을 지냈다. 

황 대표는 장기간 글로벌 사업 업무를 담당하면서 해외 사정에 밝고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 신사업에 적합한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하나생명이 이와 같이 요양 사업에 나선 데에는 하나금융그룹 내 하나금융공익재단이 2009년부터 운영해 온 하나케어센터의 운영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하나케어센터는 금융권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요양 시설로 입소 어르신에 대한 세심한 케어와 체계적인 인력 관리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하나생명은 이와 같은 그룹 내 요양 시설 운영 경험을 표준 모델로 삼아 자체 요양 사업에 적용하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요양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HANA THE NEXT)'를 출범하고 시니어 세대가 필요로 하는 금융, 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라이프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니어 세대의 자산관리에는 건강에 대한 고려가 빠질 수 없고, 건강의 변화와 질병의 발생 가능성은 생애 주기별 자산관리를 계획하는데 큰 변수가 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꼭 필요하다. 

하나생명은 현재 대기율이 높은 도심지역에 요양 시설 설립을 우선 추진하고 나아가 재가 요양, 서비스형 시니어 주거 사업을 차례대로 검토하여 추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