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9일까지 유심 교체 완료…통화기록 유출 없어"
2025-06-17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SK텔레콤(SKT)이 오는 19일 일차적인 유심 교체를 완료할 전망이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통화 세부 기록(CDR)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임봉호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17일 열린 사이버 침해 사고 일일 브리핑에서 "19일까지 현재 예약한 사람에 대한 일차적인 유심 교체를 완료할 수 있다"라며 "유심 재고도 충분히 확보해 전면 재개를 위한 환경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840만 명이며, 잔여 교체 대기자는 153만 명이다. SKT는 교체가 가능함에도 아직 교체하지 않은 고객이 58만 명에 달해 실질적으로 남은 인원은 95만 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19일까지 기존 예약자 교체가 완료될 시 20일부터 고객이 방문을 원하는 매장, 날짜,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 신규 유심 교체 예약시스템을 오픈할 계획이다.
김희섭 PR 센터장은 지난 4월 발생한 해킹 사고로 CDR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된 데 대해 "자체 조사 결과 CDR은 유출되지 않았으며, 암호화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T는 전날 이심을 통한 신규 영업을 재개한 이후 750여 건의 이심 신규 개통이 있었다고 전했다.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까지 전면 재개되는 시점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환경은 갖춰졌다고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