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범한유니솔루션과 액침냉각 기술 협력 강화

액침냉각형 ESS·EV 배터리팩 시스템 개발 협력 강화 MOU

2025-06-17     김동역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에쓰오일(S-OIL)이 에너지저장장치(ESS)·전기차(EV) 배터리팩 및 모듈 전문 제조기업 범한유니솔루션과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일 본사에서 액침냉각 기술 기반의 ESS·EV 배터리팩 시스템 개발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범한유니솔루션이 에쓰오일의 액침냉각유 '에쓰오일 e-쿨링 루션'(S-OIL e-Cooling Solution)을 적용해 적용해 직접냉각 방식의 액침냉각형 ESS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관련 KC 인증과 배터리 열폭주 시험 인증(NFPC 607)을 획득해 제품 상용화를 앞둔 데 따른 것이다.

범한유니솔루션은 액침냉각 기술을 확대 적용해 국내 최초 순환식 액침냉각 EV 배터리팩을 개발, 이를 범한자동차 전기버스에 탑재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ESS 시스템 △EV 배터리팩 △전기 추진 선박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액침냉각 기술 공동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상호 기술 지원과 제품 상용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액침냉각 기술은 열 제어 효율성과 화재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 밀도가 높은 시스템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범한유니솔루션과의 협력은 액침냉각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ESS, EV 배터리 등 열 관리 설루션 분야에서 '에쓰오일 e-쿨링 설루션' 기술력을 활용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