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해커 그룹 국내 랜섬웨어 공격 주장 9건

2025-06-17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최근 국내 기업, 기관들에 대한 해킹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지난 4월까지 국내 기관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을 주장한 사례가 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 그룹이 1~4월 다크웹 등에 국내 기업, 기관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을 공개적으로 주장한 사례는 모두 9건에 이른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서버의 파일을 암호화한 뒤 복구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 수법이다. 지난 9일 예스24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마비 사태를 겪었다.

올해 1월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랜섬웨어 그룹 인텔브로커가 환경부의 소스코드를 탈취해 다크웹 브리치포럼에 판매 글을 올렸다.

같은 달 닉_디젤(nick_diesel)이라는 랜섬웨어 그룹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공격해 이용자 개인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랜섬웨어 공격을 받지 않았다고 관련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4월에는 해킹 그룹 탈레스가 콜센터 용역업체인 KS한국고용정보를 공격해 임직원 이름과 생년월일 등 인사 정보를 유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3일 SK쉴더스가 발간한 1분기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 건수는 총 257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전 분기 대비 3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