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푸드' CIS 행사서 주목...현지 사로잡은 'K-누들'
모스크바 '한·러 친선문화 큰잔치'서 K-푸드 홍보관 운영, 5천여 명 관람객 몰려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지난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 친선문화 큰 잔치'와 연계해 K-푸드 홍보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러 친선문화 큰 잔치'는 매년 6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CIS(독립국가연합) 최대 규모의 민간교류 문화행사로 올해는 K-푸드 체험을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K-푸드를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에는 5000여 명의 시민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높아진 현지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소비 트렌드에 맞는 대표 유망 품목을 뽑아 현장 홍보에 나섰다.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면류 신제품을 비롯해 현지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한 김치, 인삼, 음료, 유자차 등 액상 차류를 집중 소개하며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
특히 한국형 편의점, 라면 카페 등 현지에서 유행하는 새로운 유통 플랫폼에 맞춰 라면·김치·음료를 '짝꿍 식품'으로 구성한 맞춤형 마케팅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메타버스 홍보관, K-푸드 체험 공간, 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도 병행해 현장을 찾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전기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식품이사는 "CIS 지역은 한류와 함께 K-푸드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수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며 "K-푸드를 향한 현지인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수출 사업을 적극 지원하며 뜨거운 수출 열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4월까지 한국 농림축산식품의 CIS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억 5700만 불을 기록했다. 특히 △ 라면(2400만 불, 59.0%↑) △소스류(1400만 불, 9.4%↑) △과자류(800만 불, 15.4%↑)가 수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