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두피 온도 몇 도예요?"…닥터포헤어 팝업서 쿨링미션 해보니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서울 성수동 올리브영N 트렌드팟 1층 입구에 다다르자 시원한 블루 톤이 한여름의 열기를 단숨에 식혀줬다.
글로벌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포헤어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빠더너스'(BDNS)와 함께 선보인 '쿨링 이스케이프(Cooling Escape)' 팝업스토어는 이처럼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 방문객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했다.
기자가 이날 방문한 팝업은 외관부터 시선을 끌었다. 대형 아이스 블루 배경 위에 '닥터포헤어(Dr. FORHAIR)'와 '쿨링 이스케이프' 문구가 큼직하게 새겨졌고, 빠더너스의 시그니처 캐릭터 '문땡이'는 거품을 머리에 이고 유쾌하게 등장했다.
입구 앞에는 굿즈를 들고 나오는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진짜 두피전문가를 만나세요'라는 문구가 이번 팝업의 핵심 메시지를 상기시킨다.
해당 팝업의 중심에는 빠더너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청년 황두열' 영상이 있다. 영상에서는 어릴 적부터 두피열로 힘들어하던 주인공이 성인이 돼서도 여전히 고통받는 상황에서 닥터포헤어 쿨링 샴푸를 사용하면서 삶이 바뀌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영상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두피 온도 관리'라는 주제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내면서 현장에서도 영상 앞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입장과 동시에 체험자들은 두피 온도를 측정하게 된다. 이마가 아닌 정수리에 적외선 센서를 대고 실시간으로 수치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기자의 두피 온도는 36.1도였다.
이후 방문객들은 각자의 두피 온도가 적힌 '쿨링 패스'를 손목에 차고 본격적인 체험을 시작한다.
팝업 내부는 총 세 개의 미션형 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는 '두피 고민을 조준하라'는 슈팅 게임이다. 피지, 열감, 냄새 등 두피 문제를 적은 원형 타겟을 맞히면 미션 성공이다. 두 번째 미션은 '진짜 쿨링을 찾아라'는 구멍 뚫린 큐브 안에서 쿨링 캡슐을 찾는 게임이고, 마지막 미션인 '쿨링 컬링 챌린지'는 컬링 스톤을 '쿨링존'에 정확히 밀어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게임은 단순하지만 몰입감이 높고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 방문객 참여도가 높았다.
게임을 완료하면 현장 직원이 머리에 폴리젠 쿨링 스프레이를 직접 분사해 준 뒤 두피 온도를 다시 측정한다. 기자의 경우 처음보다 약 7도 낮아진 29도가 기록됐다. 일부 방문객은 입장 시보다 10도 이상 떨어진 경우도 있어 제품의 쿨링 효과를 실시간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미션 성공 개수에 따라 닥터포헤어 샘플이나 파우치 등이 리워드로 제공된다.
전시 공간 한켠에는 닥터포헤어×빠더너스 협업 제품들이 비치돼 있다. △폴리젠 쿨링 샴푸 더블 기획(1+1) △폴리젠 오리지널 대용량 기획 △피토프레시 쿨링 스프레이 1+1 등으로 구성된 여름 한정 세트는 올리브영 6월 '올영픽' 행사 품목으로, 오프라인과 공식몰에서 동시에 판매된다. 성수 팝업 현장에서는 해당 세트에 문땡이 일러스트가 적용된 굿즈가 포함된 한정 패키지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팝업은 '쿨링 이스케이프'라는 테마에 맞춰 시각, 촉각, 체험까지 모두 갖춘 구성은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20대 여성 방문객은 "쿨링 스프레이 체험하러 왔다가 게임도 하고 증정품도 받았다"며 "두피 온도를 직접 재보니 괜히 신경 쓰이고, 관리가 필요할 것 같아 몇 가지 제품도 구매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SNS 인증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체험 인증샷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문땡이 부채가 리워드로 제공된다.
닥터포헤어 관계자는 "두피 열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소비자들이 즐겁게 두피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기획한 캠페인"이라고 말했다.
닥터포헤어×빠더너스 '쿨링 이스케이프' 팝업스토어는 오는 6월 23일까지 운영된다.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여름철 두피 케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브랜드와 소비자 간 접점을 유쾌하게 확장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