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940대 급등 마감…3000p '코앞'

2025-06-16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코스피가 16일 큰 폭으로 올라 3000포인트를 코앞에 두고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04포인트(1.80%) 급등한 2946.6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8.88포인트(0.31%) 높은 2903.50으로 출발해 장 초반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 폭을 키웠다.

장중 2947.07까지 오르며 지난 2022년 1월 14일(2944.97) 이후 3년 5개월 만에 2940대를 돌파했다.

또한 종가 기준으로 2940을 웃돈 것은 지난 2022년 1월 13일(2962.09) 이후 처음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4억원, 252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22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5.31%), HD현대중공업(5.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 KB금융(1.70%), 현대차(1.26%), 기아(0.31%) 등은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전자(1.89%), LG에너지솔루션(1.01%),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0포인트(1.09%) 오른 777.26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5.8원 내린 136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정학적 갈등에도 하방압력 미미한 모습을 나타냈다"라며 "방산, 원자력, 기계, 증권 등 실적 모멘텀 업종이 국내 증시서 강세를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